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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5 배추흰나비 - 은밀한 사랑
- 2009.07.16 먹부전나비의 휴식
- 2009.06.23 집앞의 깡총거미
- 2009.04.20 취미란게 참... 3
- 2009.04.15 Nikon FM2 2
- 2009.04.13 경복궁 - 근정전
- 2009.04.12 큰줄흰나비 2
- 2009.04.10 다인오디오 스폐셜 25 2
- 2009.04.10 PLINIUS 9200SE (플리니우스 9200SE 인티앰프)
- 2009.04.09 응봉 살곶이 정자 - 끊어지지 않은 끈
- 2009.04.01 성수대교 - 그 웅장함
- 2009.03.31 용산역 - UFO의 출현!!
- 2009.03.31 낙산공원 - 자연과 도시의 조화
- 2009.03.31 환구단(원구단) - 신구의 조화
- 2009.03.30 성산대교 - 둥글게 말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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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CD사모으는게 취미었는데;;
요즘은 냉장고에 필름 사 모으는게 취미가 되어 버린듯 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이 많은 슬라이드 필름 현상하는데 드는 비용만 해도 ㅡ.ㅡ;;;;;
그래도 이월된 센시아 200은 너무나 다행이도 잘 나와주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그파의 느낌을 매우 좋아해서 CT프레이사를 사용해봐야 하는데,
언제 사용할지 ㅡ.ㅡ
요즘은 냉장고에 필름 사 모으는게 취미가 되어 버린듯 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이 많은 슬라이드 필름 현상하는데 드는 비용만 해도 ㅡ.ㅡ;;;;;
그래도 이월된 센시아 200은 너무나 다행이도 잘 나와주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그파의 느낌을 매우 좋아해서 CT프레이사를 사용해봐야 하는데,
언제 사용할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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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클래식한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필름으로 사진을 촬영해 보는거야"
최근부터 생기기 시작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디지털로 오면서 너무나도 손쉽고 빠르게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감성을 흔들어 놓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이를 채워주는 것이 필름, 그리고 수동 카메라일 것입니다.
필름을 하게 되면 한번씩 거쳐가게 되는 모델이자,
쉬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려우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수동 카메라가 바로 FM2일 것입니다.
사용 방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필름 사용자가 상반칙법칙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절대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출에 대해 전혀 무지하더라 하더라도, 내장 노출계에 따라서
필름의 ISO를 정확히 해주고, 조리개링과 셔터스피드를 이리저리 조합해서 노출계가 0이 될때 까지 놓은 다음
초점을 맞추어 촬영을 하면 됩니다.
또한 N타입의 경우 스플릿스크린이 밝아서 초점 맞추기도 상당히 쉽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우 다양한 MF Nikkor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점과, AF 및 AF-S D타입의 Nikkor렌즈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니콘 DSLR을 구비하고 D타입의 렌즈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바디만 쉽게 구해서 사용해 볼 수도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일 것입니다.
완전 자동 노출 모드와 최점단 자동 초점 기능을 가진 카메라들과 비교해 보면
완전 원시적인 구식 카메라라고 할 수 있지만,
영하 50도 이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신뢰성과 견고함을 자랑하는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출계에 들어가는 배터리 외에 따로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 입니다.
FM2를 사용하면서
아날로그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고,
사용하는데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절대 어렵지 않아서 좋고,
필름을 현상하면서 사진의 기다림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고,
또한 슬라이드필름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준 그런 녀석입니다.
오랫동안 저의 곁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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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25가 출시된지도 이제 횟수고 7년, 기간으로는 6년 정도 되었네요. 처음 나왔을때 그 뻣지 마감에 매료되어 한동한 나만의 로망으로 다가와 있다가, 어느덧 제 곁에 머무른 시간도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처음에는 신품으로 벗지마감을 구해 보려고도 했습니다만,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메이플보다는 로즈우드가 낳지 않겠냐는 생각에 선듯 집어 왔는데요.
저의 세번째 다섯번째 다인오디오가 스폐셜25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컨피던스 C1사건을 잘 아시겠지만요.
아직까지도 컨피던스 C1의 사운드는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더 빠르고, 다이나믹한 사운드, 투명하면서도 섬세한 맛이 느껴진 녀석이었지요.
컨피던스C1과 스폐셜25와의 차이는 한끗입니다. 무개감과 속도감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요. 중역 부분은 실제 성격이 비슷한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고요. 고역은 약간 가는 방향은 다르지만 소프트돔으로서는 표현하기 힘든 디테일과 정보량은 둘다 압권이지요.
스폐셜25가 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많이 가져봤습니다. 그에 비해 더 상급기라 처줄 수 있는 컨피던스C1은 왜 이것보다 뒤로 쳐저 있는 것일까?
답은 간단한것 같습니다. 바로 무개감 입니다. 다인오디오에서 어찌보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타이트하고 빠른 그리고 탄력있는 저역이 아니라 풍성하면서도 힘있고, 한방 뽑아 내면 뿅가게 하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분명 C1이 가지지 못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그만큼 정보량은 C1과 비교해서 떨어지게 되더군요.
저는 그래서 컨피던스C1을 더 높게 평가 합니다. 일단 중요한것은 한방이 아니라 얼마나 소리가 잘 묘사되는가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지요.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왜 스폐셜25를 내치지 못하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들때가 많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의 오디오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함께했던 제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폐셜25때문에 제가 가진 모든 장비들과 케이블들이 교체되어 나갔을 정도니까요. 살아 남은것은 실버마이카 파워코드 정도?
지금 들려주는 소리는 분명 제가 추구했던 소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소리도 없었던것 같고요. 참 이거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이놈의 스피커는 제 감수성을 건든다는 것입니다. 흐느느느 -_-;;
소리를 듣고 있으면 편안하면서도 흥겹고 마음이 차분해 진다는 것입니다.
정말 좋은 오디오는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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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쯤 입양을 했으니 벌서 1년하고도 6개월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네요.
지금은 우리 규민이 덕분에 한 한달간 먼지만 먹고 있습니다.
분명 이 녀석을 들이기전만해도 저에게는 인티앰프에 대한 선입견이란게 있었습니다.
프리파워를 3년동안 운영했던 것이 인티앰프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기 힘든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사실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지요.
어떤식으로 해도 프리파워 조합은 저에게는 재미를 붙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만들어지지 않아도 그 변화되는 소리에 매료되어 버렸기 때문이죠.
케이블 재미도 쏠쏠했고요.
스폐셜25를 들인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중간에 한 2개월 정도 나가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들인날이 작년 이맘때였기 때문이죠.
스폐셜25가 왜 어려운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이녀석을 들여와 재작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정말 많은 파워프리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였습니다.
물론 돈은 지지리도 없어 고만고만한 놈들만 왔다갔다 했지요.
그곳에서 최적의 매칭을 찾길 원했던 저에게 이 지루한 싸움은 상당히 심적 부담감을 주었었습니다.
그냥 다 처분하고 간편하게 음악이나 듣고 살까? 라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마지막으로 매칭이 좋다고 하는 플리니우스 제품을 들여보자 라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sa-100mk3 혹은 sa-102를 들여볼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걸리는것이 바로 AS;; 이 부분에 대해 성보님께서 좋은 정보를 주셨지요.
그래서 생각한 대안이 바로 플리니우스 9200SE 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곳에서 여러 조합과 여러 앰프를 들어봤지만 나만의 공간에 플리니우스를 직접 들인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모험이었지요.
교과서 조합이란것 자체를 그닥 반기지 않은 저에게는 더더욱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스폐셜25가 미친듯이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플리니우스만의 따스함과 달콤함을 가지면서도 들을만한 저역 드라이빙을 보여주면서 입체감도 상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앰프를 바꾸어서 이정도로 드라마틱한 경우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호를 했었지요.
전 이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땡잡았구나;;;"
그리고
"역시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귀는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구나"
였습니다.
분명 제가 추구하던 소리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투명하면서 따스한 웜엔클리어 스타일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스폐셜25와 플리니우스9200SE의 마력에 완전 말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특이한 성격을 가진 제품들이었기에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플리니우스 9200SE는 수준높은 인티앰프로써의 자질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아날로그에 가까운 따스한 음색과 표현력에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악을 제대로 표현해주는 인티앰프라고 할까요?
대역도 적당히 넓어서 음장형성도 잘 하는 편입니다.
스피커를 장악하는 능력을 부각시킬수 있을 만큼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떨어지는 수준도 아닙니다.)
반응은 약간 늦은 편이라, 빠른 반응을 요구하는 시스템에서는 어울릴것 같지 않습니다.
언제나 저는 목말라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면서 저만의 로망을 찾아 떠나고 하죠.
그 종착역은 어디일까란 생각을 가지고 말이죠.
플리니우스 9200SE는 그런 종착역으로 설정할만큼의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9200SE는 "내가 종착역이다!" 라고 사용자에게 마력을 불어 넣는 능력이 있습니다.
마치 볼륨감있고 늘씬한 모델같은 옆집 여자보다는,
묵묵히 집을 지키고 있는 아이엄마가 항상 더 생각 나는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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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과 조선호텔
원구단이라고도 불리우지요.
환구단이 맞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아픈 과거의 산물이지만, 이제 신구의 조화로 잘 보전되길 바랍니다.
원구단이라고도 불리우지요.
환구단이 맞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아픈 과거의 산물이지만, 이제 신구의 조화로 잘 보전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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